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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라그나로크' 400만 돌파 목전…시리즈 흥행 기록 연일 경신
작성 : 2017년 11월 10일(금) 12:31

'토르:라그나로크' 스틸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토르: 라그나로크'가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증명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토르'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솔로 무비 시리즈들간 흥행 평행 이론이 눈길을 끈다.

현재까지 2008년 마블 스튜디오 이후 9년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3부작을 완성한 것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시리즈는 단 3개뿐. 전세계 영화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들 조차 시리즈를 3부작까지 잇는 것은 쉽지 않을뿐더러, 매 신작마다 전작의 흥행을 뛰어넘는 것은 흔히 이룰 수 없는 흥행 기록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까지 마블의 솔로 무비 시리즈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폭발적으로 관객 수가 상승하며 관객층을 확대하는 이례적인 흥행 추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먼저 '아이언맨'(2008)이 4,300,365명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의 시작을 알린 이후 '아이언맨2'(2010)는 4,425,003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언맨3'(2013)는 전작보다 약 50% 이상 증가한 누적 관객 수 9,001,331명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시리즈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월드 와이드 수익 역시 '아이언맨'은 약 5억 8,517만 불, '아이언맨2'는 6억 2,393만 불 그리고 '아이언맨3'는 전작과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12억 1,481만 불 수익을 거두었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 중 탑 3 흥행 기록이자,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외한 마블 솔로 무비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이다.

뒤이어 선을 보인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더욱 드라마틱한 흥행 상승 곡선을 그렸다. 먼저 시리즈 첫 번째 작품 '퍼스트 어벤져'(2011)는 국내 관객 수 514,309명으로 시작, 두 번째 작품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는 3,963,251명으로 무려 7배 이상 관객 수가 증가해 마블 대표 솔로 무비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는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무대가 되어 8,677,249명 관객들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퍼스트 어벤져'와 비교하면 무려 16배 이상의 관객 수다.

그리고 '토르' 시리즈 역시 앞선 마블 솔로 무비들이 이룩한 흥행 신화를 잇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 천둥의 신'(2011)의 누적 관객 수 1,694,562명을 개봉 첫 주 뛰어넘고, 파죽지세로 '토르: 다크 월드'(2013)의 기록 3,039,889명까지 개봉 11일째 경신하며 현재 4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와 같은 흥행에 힘 입어 '토르' 시리즈는 전체 누적 관객 수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토르: 라그나로크'의 월드와이드 수익은 이미 전작 '토르: 천둥의 신'(4억 4,932만 불)을 가뿐히 넘고 '토르: 다크 월드'(6억 4,457만 불)의 기록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토르: 라그나로크'의 전세계 흥행으로 마블 스튜디오는 9년간 17편의 전체 수익이 북미에서 50억 불, 전세계에서 무려 130억 불(한화 약 14조 5천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거두게 됐다.

한편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 영화.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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