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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평상 국제비평가상 수상 "'옥자' 긴 항해 잘하길"
작성 : 2017년 11월 09일(목) 19:50

봉준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옥자'를 통해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옥자’의 미국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 한국지사 대표가 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해외 스케줄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소감문을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소감문을 통해 “올해 ‘옥자’는 말 많고 탈 많은 영화였다. 물론 제가 논란을 원했던 적이 없다. 그게 ‘옥자’의 팔자려니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극장의 미래, 배급, 상영 시스템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저 영화 정책을 만드는 분들께서 이것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단지 저는 옥자가 하품을 할 때 이빨을 몇 개 보여야할지, 미자(안서현)가 액션 연기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옥자’로 첫 수상을 받아 기쁜 오늘을 기점으로, ‘옥자’가 앞으로 긴 항해를 잘 해나가길 바란다”며 “영평상은 왜 상을 주시는지 한 페이지 가량 가득 써주셔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 오늘 이처럼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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