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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원작자 '위대한 개츠비'와 같다
작성 : 2017년 11월 09일(목) 12:0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포스터 / 사진=일레븐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시간을 거슬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에 사랑을 나누는 판타지 인생 로맨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소설 작가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미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영어명 : Francis Scott Key Fitzgerald, 1896년 9월 24일 - 1940년 12월 21일)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원작자 프랜시스는 1913년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17년에 중퇴하고 미군에 종군하여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전쟁에서 죽기 전에 작품을 남기기 위해 집필을 시작하였다. 이때 쓴 '낙원의 이쪽'(This Side of Paradise)은 1920년 출판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1925년에는 최고 걸작으로 간주되는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를 출판하였다. 1940년 연인 셰일라 그레이엄의 집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1922년 피츠제럴드의 두 번째 단편집 '재즈시대 이야기'에 들어있는 단편소설이며, 이 단편집 전체는 여러 잡지에 기고했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원제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으로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원제인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에서 오마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설의 기본적인 내용은 부자 부부의 아들이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져 가는 운명을 그린 것으로 영화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시대배경이 원작의 19세기 후반 ~ 20세기 전반에서 20세기 전반 ~ 20세기 후반으로 늦춰졌으며, 공간적 배경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변경되었다.

원작소설을 영화로 제작하기까지는 60여년의 세월이 걸렸다. 처음 영화 제작화가 추진된 것은 1950년대 이지만 40여 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지금의 제작자를 만나게 되었고 10년에 가까운 각본 작업 후, 또 다시 10여 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지금의 온전한 영화로 완성될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 '포레스트 검프'(1994)의 각본가로 잘 알려진 ‘에릭 로스’가 각본에 참여하였는데 이로 인해 주인공이 실존인물들을 만나고 역사적인 사건을 경험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특징들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도 잘 녹아 들어가, 영화 곳곳 비범한 상황 속에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금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11월 16일 재개봉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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