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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미국]펠라이니 vs 뎀프시,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은?
작성 : 2014년 07월 01일(화) 13:17

벨기에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원조 '붉은악마' 벨기에(6월 피파랭킹 11위)와 '북중미의 강호' 미국(13위)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벨기에와 미국은 2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H조에서 3연승을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경기인 알제리전에서 2-1로 승리한 벨기에는 2차전과 3차전에서도 러시아와 한국을 상대로 각각 1-0으로 승리했다.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공격력에는 물음표가 붙지만, 1실점 짠물 수비는 벨기에의 장점이다.

미국은 G조에서 1승1무1패 승점 4점 골득실 0으로 독일(2승1무 승점 7점 골득실 5)에 이어 조 2위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조 3위 포르투갈(1승1무1패 승점 4점 골득실 -3)을 골득실에서 앞서며 16강행 막차를 탔다. 미국은 1차전 가나전을 2-1로 승리했고, 2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전 독일전은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황금세대'로 불리는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당 아자르(23·첼시) 등이 모든 포지션에 자리하고 있다.

골키퍼를 맡고 있는 티보 쿠르트아(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다.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는 얀 베르통헨(27·토트넘)·토마스 베르마엘렌(29·아스날)·뱅상 콤파니(28·맨체스터 시티)·토비 알데르베이럴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조별리그에서 단 1실점만을 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니엘 반 부이텐(36)이 후보에 그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이다.

중앙 미드필더엔 악셀 비첼(25·제니트)와 펠라이니가 버티고 있고, 2선 공격수엔 아자르·케빈 데 브뤼네(23·볼프스부르크)·케빈 미랄라스(27·에버튼)가 있다.

제 2의 드로그바라고 불리고 있는 원톱 로물루 루카쿠(21·에버튼)가 최전방에서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는다.


미국 축구대표팀 / Getty Images


미국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대회 미국의 16강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12월7일 조 추첨식 직후 "'죽음의 조'인 G조에 속해 힘들지만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것만 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를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미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클린트 뎀프시(31·시애틀)와 마이클 브래들리(26·토론토)다. 공격수 뎀프시는 월드컵 지역에서만 8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골을 기록했고, 미드필더 브래들리는 뛰어난 공수 조율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매 경기마다 슈퍼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거미손' 골키퍼 팀 하워드(35·에버튼)를 필두로 한 조지 알티도어(25)·에디 존슨(30·DC유나이티드)으로 이어지는 수비진도 탄탄하다.

벨기에와 미국의 16강전은 백중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벨기에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고 역대 전적에서도 벨기에가 4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인 미국 또한 만만치 않다.

공은 둥글다. 벨기에와 미국. 어느 팀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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