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라스팔마스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알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스팔마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주 지로나와 토트넘에게 연패를 당했던 레알은 라스팔마스를 꺾으며 급한 불을 껐다. 7승2무2패(승점 23)를 기록한 레알은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반면 라스팔마스는 2승9패(승점 6)로 19위에 머물렀다.

레알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라스팔마스에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분 만에 카림 벤제마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1분 뒤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라스팔마스는 역습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이 빠른 공격으로 라스팔마스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결국 전반 41분 카세미루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기세를 탄 레알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아센시오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29분에는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이스코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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