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전주 KCC가 2연승을 달렸다.

KCC는 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LG와의 경기서 99-84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5승4패를 기록했다. LG는 4승5패로 5할 승률을 수성하지 못했다.

이날 KCC 찰스 로드는 24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태풍 역시 14점을 기록했고, 이정현도 13점을 꽂아 넣었다.

1쿼터는 KCC가 앞섰다. KCC는 조성민에게 선제 3점포를 허용했지만, 찰스 로드와 송창용이 연이어 3점을 꽂아 넣으며 반격했다. KCC는 전태풍과 이정현의 연속 3점포가 또 다시 터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KCC는 안드레 에밋의 골밑 득점까지 가동되며 1쿼터를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2쿼터 양 팀은 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다. LG가 좀 더 힘을 냈다. LG는 조쉬 파월과 조나단 블락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좁혔다. KCC는 로드와 에밋을 중심으로 LG의 공격에 응수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다시 KCC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KCC는 에밋의 자유투와 이정현의 2연속 3점포로 기세를 올렸다. LG는 정성우와 블락이 분전했으나 벌어지는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도 웃은 쪽은 KCC였다. KCC는 로드의 골밑 공격과 송창용의 3점포로 97-9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KCC의 99-84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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