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5-17, 14-25, 25-19,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4승2패(승점 10)를 거뒀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OK저축은행은 2승4패(승점 7)가 됐다.
이날 이강원은 공격성공률 55.55%를 기록하며 27득점을 올렸다. 알렉스 역시 2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송명근의 백어택과 브람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후반 범실과 상대 주포 알렉스의 연이은 스파이크 공격에 다소 고전하며 리드를 빼앗겼지만, 이민규의 오픈 공격과 상대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브람의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이후 브람과 박원빈이 상대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이 여유롭게 가져갔다.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 브람의 퀵오픈과 송명근의 블로킹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서브에 이은 알렉스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맞섰다. KB손해보험은 14-14 동점 상황에서 이강원의 백어택, 알렉스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4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세트를 마쳤다.
양 팀은 3,4세트를 나란히 나눠가지며 팽팽한 동점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두 팀은 5세트에 가서야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연이어 서브범실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흔들렸지만,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는 KB손해보험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