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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결승 레이업' 현대모비스, 삼성에 극적 역전승
작성 : 2017년 11월 03일(금) 21:05

현대모비스 양동근 [사진=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5승4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4승5패가 됐다.

양동근(12득점)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테리와 이종현도 각각 19득점과 16득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38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과 후반 집중력 저하로 다 잡은 승리를 내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쿼터부터 라틀리프가 골밑을 지배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쿼터가 끝났을 때 현대모비스는 삼성에 26-41로 크게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테리와 블레이클리가 서서히 공격의 활로를 뚫으면서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반면 삼성의 라틀리프 일변도의 플레이는 서서히 한계를 드러냈다.

분위기를 바꾼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양동근과 블레이클리의 활약으로 승부를 시소게임으로 몰고 갔다. 삼성도 뒤늦게 다시 전열을 정비하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에 가서야 결정됐다. 삼성은 71-71로 맞선 종료 6초전 라틀리프가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라틀리프는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고, 그사이 현대모비스는 빠른 공격을 통해 양동근의 레이업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1초에 불과했다.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73-72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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