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창원터널 앞에서 폭발 화재가 일어났다.
지난 2일 경남 창원터널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윤모(76) 씨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차량 10대가 불에 탔다.
창원터널 화재 사고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현장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차선을 달리던 사고 화물차가 차선을 넘어 휘청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다. 창원터널 내부 폐쇄회로(CC)TV에서도 사고 화물차가 좌우로 비틀거리며 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폭발로 인해 불에 탄 차량들은 뼈대만 남았고, 기름통들은 찌그러지거나 찢어진 상태로 곳곳에 굴러다녔다. 또 차량 파편들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어 사고의 처참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와 운전자 과실 여부, 화물 고박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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