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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 경기 전 관중 향해 하이킥 날려 퇴장
작성 : 2017년 11월 03일(금) 08:48

파트리스 에브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마르세유)가 경기 전 팬을 향해 발차기를 해 퇴장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브라의 소속팀인 마르세유는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알폰소 엔리케 경기장에서비토리아를 상대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조 4차전을 가졌다. 에브라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경기 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비토리아 팬과 언쟁을 벌인 에브라가 화를 참지 못하고, 하이킥을 날린 것이다. 동료들이 급하게 에브라를 말리면서 싸움은 더 커지지 않았다. 하지만 에브라는 퇴장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사건은 퇴장만으로는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 언론들은 에브라의 행동을 에릭 칸토나와 비교하고 있다. 칸토나는 지난 1995년 관중을 향해 쿵푸킥을 해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칸토나에게는 8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칸토나만큼은 아니더라도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편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른 마르세유는 비토리아에 0-1로 패했다. 2승2패(승점 6)가 된 마르세유는 조 2위에 머물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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