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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우상'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와 맞대결 펼칠까
작성 : 2017년 11월 01일(수) 21:52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우상과의 진검승부는 이뤄질 수 있을까. 손흥민(토트넘)이 '롤모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두 번째 대결 출격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여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현재 H조에서 승점(7점·2승 1무), 골득실(+5), 다득점(7), 실점(2)까지 모두 동률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맞대결이 1위 싸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이번 대결에서 선발 출전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44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약 4분만을 뛰었다. 평소 자신의 우상으로 여기던 호날두와의 대결을 기대했던 손흥민은 다소 짧은 출전 시간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시즌 초반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첫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바 있다.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변수도 있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공격수로 케인을 선택한다면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올 토트넘에 손흥민의 자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케인이 부상에서 갓 회복한 만큼 손흥민에게도 어느 정도의 출전 시간이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골로 부진에 빠졌다. 다만 UCL에서는 3경기 5골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UCL에서만큼은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호날두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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