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벤피카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벤피카를 2-0으로 제압했다.

4승(승점 12)을 기록한 맨유는 A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바젤, 3위 CSK 모스크바(이상 2승2패 승점 6)와의 차이가 커,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반면 벤피카는 4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앙토니 마샬이 실축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전반 45분 네마냐 마티치의 중거리슛이 벤피커 골키퍼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기세를 탄 맨유는 후반 33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달레이 블린트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CSKA 모스크바는 바젤에 2-1로 승리했다. 두 팀은 나란히 2승2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2위 경쟁을 이어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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