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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최대어' 허훈·양홍석, 1라운드 1-2순위로 KT행(종합)
작성 : 2017년 10월 30일(월) 15:46

양홍석 허훈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신인 최대어' 허훈(연세대)과 양홍석(중앙대)이 부산 KT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KT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허훈, 2순위로 양홍석을 차례로 지명했다.

KT는 지난 23일 진행된 신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또한 지난 시즌 창원 LG와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합의한 지명권 양도양수에 따라 2순위 지명권까지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한 팀이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지명권을 동시에 행사하게 된 것은 역대 최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KT 조동현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1라운드 1순위로 허훈을 호명했다. 허재 감독의 아들이자, 허웅(원주 DB)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허훈은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허훈은 "1순위로 호명 받게 돼 영광이다. 조동현 감독님께 감사하다"면서 "농구를 할 수 있게끔 뒷바라지해준 가족에게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각오도 밝혔다. 허훈은 "프로에 가서도 자신 있다. 2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들었다"면서 "잘해서 KBL의 판도를 바꿔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조동현 감독은 허훈에 이어 1라운드 2순위로 양홍석을 지명했다. 양홍석은 KT 구단과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일찍 프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프로 선수가 됐다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나중에는 빛나는 조각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홍석은 먼저 지명된 허훈을 향해 "준비됐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전주 KCC는 가드 유현준(한양대)을 선택했다. 4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서울 SK는 안영준(연세대)을 호명했고, 다시 5순위 지명권을 가진 KCC가 김국찬(중앙대)을 지명했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가 김낙현(고려대), 원주 DB가 이우정(중앙대), 울산 현대모비스가 김진용(연세대), 고양 오리온이 하도현(단국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태영(단국대)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

한편 2라운드 지명부터는 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5라운드까지 지명이 진행된 결과, 총 27명의 선수가 프로의 문턱을 넘는데 성공했다. 취업률은 61.4%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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