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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김우형 "출연 이유? 운명과 같은 작품"
작성 : 2017년 10월 30일(월) 11:01

'모래시계' 태수 역 배우들 / 사진=인사ㅌ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뮤지컬 '모래시계' 태수 역을 맡게 된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 등이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1층 컨벤션홀서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광화 연출과 음악감독 김문정을 비롯해 배우 박건형 조정은 최재웅 김우형 김지현 신성록 한지상 장은아 박성환 김산호 강홍석 손동운 이호원 등이 참석했으며 강필석은 지방 스케줄로 불참했다.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작품. 뮤지컬 '그날들'을 제작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SBS가 제작에 나선 작품이다.

태수 역에는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 등이 캐스팅됐다. 김우형은 "'모래시계'는 워낙 유명한 드라마였다. 개인적으로 95년도에 중학교 2학년이었다. 사춘기 시절에 방황했었는데 드라마를 통해 배우를 하겠다고 결심했었다.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살아가면서 긴 휴가 기간이거나 마음이 힘들 때는 드라마를 다시 돌려보기 한다. 꾸준하게 좋아하고 사랑했던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무대 위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모래시계'는 저에게 운명과도 같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모래시계'를 어렸을 때 보고 기억 속 한 궉에 있었지만 잊고 자랐다. 잊고 지내다가 생각이 들었는데 최민수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작품 선택하는 기준이 이야기다. 이야기가 저희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을지, 이야기가 흥미로운지 아닌지다. 잊고 지냈던 과거 이야기도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세 주인공의 끈끈한 멜로도 있다. 이야기 면에서 훌륭했기에 선택하고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지상은 "'제가 어떻게 최민수 선배님 역할을 해요?'라고 자문했다. 며칠 몇 밤을 고민하면서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감히 그분이 한 역할을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했다. 뮤지컬 '모래시계'도 최민수 선배님이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분 노래하는 모습도 팬이다. 다시 추억을 되살리며 드라마를 봤을 때 태수 고등학생 모습을 보고 결정했다. 태수만의 순수함, 그만의 방황과 고민이 고등학생 때 저에게 와 닿으며 한지상은 도전을 사랑하는 남자이기 때문에 도전의 '도'만 들어도 설렌다. 그래서 하게 됐다. 열심히 말고, 잘해야 한다는 진부한 말을 싫어한다. 잘하냐 못 하냐는 여러분이 판단하는 거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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