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도 밝게 웃지 못했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인종차별적 행동이 논란이 됐다.
구리엘은 28일(한국시간) 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LA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의 홈런에 힘입어 휴스턴은 다저스를 잡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에 섰다.
그러나 구리엘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구리엘은 홈런을 친 이후 덕아웃에서 양 손으로 두 눈을 찢는 동작을 취했다. 서구권에서 보편적으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행동이다. 여기에 중국사람을 뜻하는 '치니토'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종차별적 행동이었음이 확실시된다.
다르빗슈는 이후 "휴스턴에도 아시아 팬들이 있다. 처벌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람 "구리엘은 일본에서도 뛰었고, 나는 그를 존중했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휴스턴 A.J. 힌치 감독도 "구리엘이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번 일에 대한 입장을 낼 것"이라며 공식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엘은 지난 2014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1년 간 뛴 바 있어 이번 일은 더욱 충격적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구리엘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징계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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