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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이지리아]8강행 길목에서 만난 '아트사커'와 '슈퍼이글스', 승자는?
작성 : 2014년 06월 30일(월) 13:48

프랑스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아트사커' 프랑스(6월 피파랭킹 17위)와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44위)가 브라질 월드컵 8강행 길목에서 만났다.

프랑스와 나이지리아는 다음달 1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객관적으로 프랑스의 전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앞서 열린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승장구했다. E조에 속해 2승1무 승점 7점 8득점 2실점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프랑스는 첫 경기인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3-0 완승, 2차전 스위스전에서도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5-2로 대승을 거뒀다. 3차전 에콰도르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F조에 편성됐던 나이지리아는 1승1무1패 승점 4점 3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16에 올랐다. 이란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나이지리아는 2차전 보스니아 헤르치코비나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프랑스는 우승 후보다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기록한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가 최전방에서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고, 앙투안 그리즈만(23·레알 소시에다드)과 마티유 발부에나(30·마르세유)가 측면에서 벤제마를 지원한다.

중원 역시 탄탄하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요한 카바예(28·파리 생제르맹)가 팀의 중심을 맡고, 좌우로 블레이즈 마투이디(27·파리 생제르맹)·폴 포그바(21·유벤투스)가 나선다.

수비는 왼쪽부터 파트리스 에브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마두 사코(24·리버풀)·라파엘 바란(21·레알 마드리드)·마티유 드뷔시(29·뉴캐슬)가 나선다. 위고 요리스(28·토트넘)가 수문장 역할을 맡는다.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나이지리아 역시 만만치 않은 스쿼드를 자랑한다.

이매뉴얼 에메니케(27·페네르바체)가 최전방에서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책임지고, 그 뒤를 오뎀윙기(33·스토크시티)와 마이클 바바툰데(22·볼린 루츠크), 아메드 무사(21·CSKA모스크바)가 받친다.

나이지리아 최고의 스타 존 오비 미켈(27·첼시)과 오게니 오나지(21·나폴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를 조율한다.

중앙 수비는 케네스 오메루오(20·미들즈브러)와 조셉 요보(34·노리치시티)가 위치하고, 좌우 풀백에는 주원 오샤니와(23·아슈도드)와 에페 앰브로스(25·셀틱)가 자리한다. 골문은 주장 빈센트 엔예마(31·릴)가 지킨다.

프랑스의 막강 화력을 나이지리아가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느냐가 경기의 분수령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프랑스는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스위스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폭발시켰다.

대회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는 벤제마의 골감각은 이미 절정에 올라 있고, 발부에나·마투이디·지루 역시 이번 대회에서 골을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 중이다.

나이지리아는 무실점을 기록한 조별리그 이란·보스니아전을 떠올릴 것이다. 이란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펼친 '10백' 전술과 같은 수비 위주의 축구에 간간히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별리그 3차전인 아르헨티나전(2-3패)과 다득점 경기 양상은 경계해야 한다.

프랑스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이미 코스타리카의 8강 진출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16강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의 승자가 누가 될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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