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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주희정, 29일 은퇴식…지도자 연수 예정
작성 : 2017년 10월 27일(금) 10:39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홈경기서 주희정의 은퇴식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은 27일 "오는 29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 주희정의 은퇴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주희정은 고려대 중퇴 후 연습생 신분으로 지난 1997년 원주 나래 블루버드에 입단해 데뷔했다. 주희정은 지난 1997-1998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총 20시즌동안 KBL 정규경기 기준 1029경기를 출전했다. 주희정은 20시즌동안 정규경기 기준 총 1044경기 중 단 15경기만을 결장하며 98.9%의 출전율을 보이며 철인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했다.

주희정은 경기 출전 기록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을 자랑한다. 정규리그 기준 최다 어시스트(5381개), 최다 스틸(1505개), 국내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 기록(8회), 3점슛 성공갯수 2위(1152개), 리바운드 5위(3439개), 득점 5위(8564점)를 기록하며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주희정은 필리핀 PBA리그 피닉스 퓨얼 마스터즈 팀에서 9월까지 코치로 몸담았고 향후 미국, 유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은퇴식은 하프타임에 진행될 예정이며 팬들과 함께 영상을 시청하고 감사패 증정과 기념 액자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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