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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휴스턴, 연장 접전 끝 다저스에 7-6 승…월드시리즈 첫 승
작성 : 2017년 10월 26일(목) 11:56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튜베(우), 카를로스 코레아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회부터 터진 홈런 4방에 힘입어 LA 다저스를 잡고 월드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휴스턴은 홈에서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을 준비한다.

휴스턴은 3회 선취점을 냈다. 조시 레딕의 내야 안타에 이은 벌렌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중간 깊숙한 적시타를 때려냈다.

레딕은 홈을 밟았으나, 크리스 테일러의 다이빙 캐치 때 공이 그의 모자챙을 맞고 튀며 작 피더슨이 공을 잡아냈고, 이로 인해 다저스는 1실점에 그친 채 3회 수비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

실점을 1점으로 막은 다저스는 휴스턴의 에이스 벌렌더를 상대로 고전했다. 3회까지 단 1명도 1루를 밟지 못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다저스는 첫 안타를 바로 득점으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더슨이 5회 벌렌더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난공불락이었던 벌렌더는 6회에도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다저스는 6회 2사 후 테일러의 볼넷 이후 코리 시거의 투런포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와 토니 왓슨, 로스 스트리플링과 브랜든 모로우 등 불펜을 총동원해 휴스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8회 모로우가 선두타자 브레그먼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켈리 잰슨을 빠르게 투입하며 리드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잰슨은 호세 알튜베의 진루타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줬고, 점수는 3-2가 됐다. 잰슨은 이후 두 타자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휴스턴은 9회초 마린 곤잘레스의 솔로포로 3-3 균형을 맞췄다. 잰슨은 이후 레딕과 카를로스 벨트란, 브레그먼을 잡아내며 휴스턴의 공격을 막아냈다.

기세가 오른 휴스턴은 10회초 호세 알튜베가 다저스의 바뀐 투수 조쉬 필즈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카를로스 코레아마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5-3이 됐다.

다저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10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로 4-5로 추격에 나섰다. 포사이드가 볼넷을 얻어냈고, 켄 자일스의 폭투에 이은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다시 5-5 동점을 만들어냈다. 휴스턴은 2사 2루 위기 상황에서 크리스 데벤스키를 마운드에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휴스턴은 11회초 카메론 메이빈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스프링어가 투런포를 터트리며 다시 7-5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11회 말 찰리 켈버슨의 솔로포로 6-7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푸이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휴스턴이 힘겹게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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