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대종상영화제 설경구·최희서 남녀주연상…'택시운전사' 작품상(종합)
작성 : 2017년 10월 25일(수) 20:57

설경구 최희서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설경구와 최희서가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남녀주연상 주인공이 됐다.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남우주연상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설경구 외 송강호(택시운전사), 이제훈(박열), 조인성(더 킹), 한석규(프리즌)가 올라 경합을 펼쳤다.

설경구는 "'불한당'이 후보로 많이 올랐는데 수상이 안 돼서 많이 속상했는데 하나는 건졌다"며 "제가 오늘 불한당 의상을 입고 왔다. 의상을 입고 이 상을 받으니까 영화 속에 있는 묘한 감정도 들고 임시완 씨가 옆에 있을 거 같다. 임시완이 참 보고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를 빳빳하게 펴 준 변성현 감독 비롯해 스태프와 김희원 씨 고맙다. 나의 동지 송윤아 씨도 고맙다"며 "지금 '불한당' 공식 상영은 끝났지만 제가 사랑하는 불한당원들이 반가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는 팬 여러분 사랑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우주연상은 '박열'의 최희서에게 돌아갔다. 그는 신인여우상에 이어 여우주연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희서는 "저는 이 상을 받을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가네코 후미코라는 여성은 국적, 성별을 넘어서 박열과 함께 권력에 저항해서 투쟁했는데 짧은 생을 마감했던 그 여성에게 많은 것을 배워서 이제 나이가 서른인데 이제야 어른이 된거 같다. 가네코 후미코 씨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우조연상은 '더 킹'의 배성우, 여우조연상은 '더 킹' 김소진에게 돌아갔고,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감독상은 '박열'의 이준익 감독,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리스트

▲최우수작품상=택시운전사(장훈)
▲감독상=이준익(박열)
▲시나리오상=한재림(더 킹)
▲남우주연상=설경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여우주연상=최희서(박열)
▲남우조연상=배성우(더 킹)
▲여우조연상=김소진(더 킹)
▲신인감독상=엄태화(가려진 시간)
▲신인남우상=박서준(청년경찰)
▲신인여우상=최희서(박열)
▲촬영상=박정훈(악녀)
▲편집상=심민경(더 킹)
▲조명상=김재근(프리즌)
▲음악상=달파란(가려진 시간)
▲의상상=심현섭(박열)
▲미술상=이재성(박열)
▲기술상=김기남(악녀)
▲기획상=최기섭(택시운전사)
▲특별상=김영애



이채윤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