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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사령탑으로 멕시코 출신 아기레 선임…'역대 최고 연봉'
작성 : 2014년 06월 30일(월) 09:5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일본이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아기레(55) 감독을 새로운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30일 "아기레 감독이 연봉 2억 5천만엔(약 25억원)에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할 것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레 감독의 연봉은 전임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받은 연봉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닛칸스포츠는 "아기레 감독의 연봉은 역대 일본 대표팀 감독 연봉 가운데 최고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기레 감독이 세부 내용이 합의되는 대로 7월에 일본을 방문해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16강으로 이끈 명장이다. 최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의 감독직을 수행했다.

일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자케로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의 2011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으나 정작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무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일본은 아기레 감독을 선임해 대표팀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아직 향후 거취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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