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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성폭행' 이영학 계부, 자택 인근서 숨진 채 발견
작성 : 2017년 10월 25일(수) 16:56

이영학 계부 자살 / 사진=YTN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던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배 모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오후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배 씨가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배 씨의 자택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오후 1시 25분쯤 자택 앞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영학의 어머니 김 모씨(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

배 씨의 며느리 성폭행 사건은 지난달 1일 아내 최 씨가 직접 영월경찰서에 성폭행 피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부터 알려졌다. 숨진 최 씨는 고소장에서 의붓아버지 배 씨로부터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엽총으로 위협당하며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동안 배 씨에 대해 2차례 소환조사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벌였다. 성폭행 관련 DNA 등 증거물을 채취해 배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증거를 찾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숨진 배 씨는 성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하다 DNA 증거가 나오자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 역시 배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체포 영장에 대해 피해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하라며 3차례 기각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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