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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HAGL FC 총감독 공식 취임…"ACL 나가는 팀 만들겠다"
작성 : 2017년 10월 25일(수) 14:04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정해성 신임감독이 베트남 호앙아인잘라이FC(HAGL FC)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감독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HAGL FC 총감독 및 기술위원장으로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 감독은 단순한 감독직이 아닌, 1부리그에 위치한 최상위 팀을 포함해 HAGL FC 산하 유소년 클럽, HAGL JMG 아스널 아카데미까지 관리 감독하는 총감독이자 기술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 감독은 취임 연설에서 "축구행정가와 축구감독으로써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며 "하지만 축구선수 출신으로써 승부의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남은 열정을 쏟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취임 배경을 밝혔다.

HAGL FC는 지난 2001년 설립해 창단 후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에 올랐으며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 해 조별예선에서 K리그 강팀인 수원삼성을 꺾는 등 명문구단으로 입지를 다졌다.

HAGL FC는 지난 2004년 이후부터 베트남 축구의 유소년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펼치며 4만평 규모의 축구센터를 건립해 쯔엉(강원FC)을 포함한 황금세대를 육성했다. HAGL FC는 최근 리그 성적이 부진해 반전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해성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정 감독은 "나의 축구 철학인 '소통'과 '화합'을 이뤄 모든 것에 강한 팀으로 HAGL FC를 탈바꿈 시키겠다"면서 "재임기간 중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정 감독은 "팀이 나에게 어떤 역할과 결과를 기대하는지 잘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와 동시에 팀의 재건과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도전이 즐겁다"면서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스포츠 한류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감독은 오는 27일 HAGL FC와 현재 리그 최강팀 하노이T&T 간 경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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