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승부차기에서 잡아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2018 카아바오컵 16강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는 토신 아다라비오요,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 로테이션 멤버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엘 제주스 등 1군 멤버를 조합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주전 멤버 일부에게 휴식을 부여함과 동시에 승리를 챙긴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노림수였다.

그러나 맨시티는 예상과 달리 고전을 거듭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계속해서 울버햄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굳게 닫힌 울버햄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37분 제주스를 빼고 케빈 더 브라위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연장전에는 존 스톤스, 리로이 사네, 카일 워커 역시 출격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양 팀은 연장전까지 치렀음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는 ABBA 방식으로 치러졌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야야 투레 모두 골을 성공시켰지만 울버햄튼은 두 번째 키커인 은디아예와 세 번째 키커 코너 코디가 실축하며 무너졌다.

결국 사네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맨시티가 승리를 확정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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