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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17년 10월 24일(화) 20:53

함지훈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2승3패를 기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3승2패가 됐다.

테리는 2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레이클리와 함지훈도 각각 17득점, 16득점을 보탰다. 이종현은 12득점 중 8득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다. LG는 파월과 김시래가 각각 20득점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골밑에서 김종규가 존재감을 발휘했고, 외곽에서는 김시래의 3점슛이 터졌다. 이어 최승욱과 파월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쿼터 내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는 LG가 21-11로 앞선 채 종료됐다.

그러나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두 외국인선수 블레이클리와 테리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함지훈도 외곽포를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눌린 LG는 1쿼터와 달리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쿼터는 양 팀이 37-37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이후 한동안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LG는 3쿼터 초반 김시래와 파월의 호흡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분위기를 찾아왔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도 양동근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뒤, 테리, 블레이클리가 득점에 성공하며 따라붙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63-62로 LG가 단 1점 앞서 있었다.

승부처가 된 4쿼터.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침묵하던 이종현이 살아나면서 서서히 LG와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LG에서는 김시래가 분전했지만, 이미 불붙은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88-8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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