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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신태용은 메시, 기성용은 호날두
작성 : 2017년 10월 24일(화) 09:57

신태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기성용의 선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펠러디움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7'을 개최했다.

올 한 해 축구계를 빛낸 선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는 호날두가 선정됐다. 호날두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43.16%를 얻으며, 메시(19.25%)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6.97%)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시상식 이후에는 투표인단의 투표 내용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1순위에 메시, 2순위에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 3순위에 호날두를 선택했다. 반면 기성용은 1순위에 호날두, 2순위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3순위에 메시를 뽑았다.

한편 호날두는 1순위에 모드리치, 2순위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3순위에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메시 역시 한솥밥을 먹고 있거나, 과거 함께 뛰었던 선수에게 표를 던졌다. 1순위에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2순위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3순위에 네이마르를 지명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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