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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22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격파
작성 : 2017년 10월 22일(일) 17:36

현대캐피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8-26 25-22)로 승리했다.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안드레아스(22점)와 문성민(18점)은 40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주형도 10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파다르가 27점, 나경복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문성민이 1세트 초반부터 서브에이스 2개를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드레아스와 박주형도 공격에 가세하며 우리카드를 혼란에 빠트렸다. 우리카드에서는 파다르가 분전했지만, 지나친 파다르 일변도의 플레이만으로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2로 따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파다르가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과시했고, 나경복과 김은섭도 고비 때마다 점수를 만들어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는 달리 문성민 외의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25-22로 가져갔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침묵했던 안드레아스가 살아나면서 15-1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신으뜸의 까다로운 서브와 김은섭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였다.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면서 선수들 간의 언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5-26에서 박주형, 안드레아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 공격 범실로 3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9-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송준호의 맹활약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신영석, 노재욱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21-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4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25-22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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