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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폭발' KCC, KT에 대역전승
작성 : 2017년 10월 22일(일) 16:58

안드레 에밋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주 KCC가 부산 KT를 3연패에 몰아넣었다.

KCC는 22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KCC는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KT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첫 승 신고도 다음으로 미뤘다.

에밋은 27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2연승을 견인했다. 하승진은 골밑에서 16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KT의 윌리엄스는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T였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윌리엄스와 이재도, 맥키네스, 김영환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올렸다. 반면 KCC는 저조한 야투로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48-30. KT가 무려 18점이나 앞서 나갔다.

그러나 3쿼터부터 KCC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에밋과 로드가 공격의 물꼬를 텄고, 외곽에서는 이현민과 김지후가 외곽포를 보탰다. KT는 3쿼터 이후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면서 KCC의 추격을 허용했다. 두 팀의 점수 차도 어느새 한 자리 수로 줄어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KCC는 4쿼터 들어 파상공세를 펼쳤다. 에밋이 KT의 수비를 헤집으며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다. 결국 6분여를 남겨두고 KCC가 첫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KCC가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하승진의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CC의 대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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