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1일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허더즈필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2018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6승2무1패(승점 20)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5)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허더즈필드는 3승3무3패(승점 12)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최전방에 배치된 로멜로 루카쿠를 중심으로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샬 그리고 후안 마타가 지원사격을 펼쳤다. 허더즈필드는 데포이트레와 무이를 내세워 이에 맞섰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맨유였지만, 선취골이 나온 쪽은 허더즈필드였다.

허더즈필드는 전반 28분 아론 무이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리드를 선물했다. 기세가 오른 허더즈필드는 5분 뒤 조나스 뢰슬의 어시스트를 받은 데포이트레가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맨유는 후반 33분 루카쿠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굳게 잠긴 허더즈필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맨유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맨유의 1-2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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