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첼시가 왓포드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21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7-2018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왓포드FC와의 경기에서 4-2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첼시는 5승1무3패(승점 16)로 왓포드를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다. 왓포드는 4승3무2패(승점 15)로 지난 아스널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취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졌다. 주인공은 페드로 로드리게스였다.

첼시는 전반 12분 페드로가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기가 막힌 중거리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하지만 첼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왓포드는 전반 추가시간 압둘라예 두쿠레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발리로 동점골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서도 왓포드의 기세는 이어졌다.

왓포드는 슈팅을 아끼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왓포드는 공격의 결실을 맺었다.

왓포드는 후반 4분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페레이라가 침착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첼시는 본인들이 왜 강팀인지를 재역전을 통해 증명했다.

첼시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미키 바추아이가 헤더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 42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받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헤더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바추아이가 이날 경기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첼시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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