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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우루과이]'막강 화력' 콜롬비아 VS 수아레스 없는 우루과이
작성 : 2014년 06월 28일(토) 17:52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3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었던 콜롬비아와 이탈리아와 혈전을 벌이며 간신히 16강에 올랐던 우루과이가 8강행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는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와는 달리 패배가 곧 탈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치열한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라다멜 팔카오(28·AS모나코)의 결장으로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순항을 거듭하며 쉽게 16강에 올랐다. 팔카오는 빠졌지만 제임스 로드리게스(22·AS모나코)와 테오필로 구티에레스(29·리버 플레이트)가 맹활약하며 팔카오의 공백을 메웠다.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 역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경기를 치렀던 국가들과는 다르다.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대회 전까지 단 한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팀이었고, 일본 역시 강팀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2011 코파 아메리카 대회의 챔피언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콜롬비아로써는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gettyimage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극적으로 16강에 올랐지만 팀 분위기는 상당히 안 좋은 상태다.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남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수아레스는 이미 팀을 떠나 우루과이로 귀국했다.

팔카오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콜롬비아와는 달리 우루과이에서 수아레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실제로 수아레스가 출전하지 않았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코스타리카에게 1-3 완패를 당했다. 수아레스와 우루과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은 노쇠화를 드러내며 과거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고, 기대했던 에딘손 카바니(27·PSG)는 국가대표팀에만 오면 부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믿을 것은 수비다. 페르난도 무슬레라(28·갈라타사라이)가 지키는 골문과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끄는 수비진이 콜롬비아의 강력한 공격진을 막아낼 수 있다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선취골을 허용하고 득점쟁탈전이 펼쳐진다면 콜롬비아의 공격력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한편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대결에 앞서 29일 오전 1시 브라질과 멕시코가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의 승자가 8강에 올라 준결승에 오를 국가를 결정하게 된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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