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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 "수아레스 징계 너무 가혹하다" 선처 주장
작성 : 2014년 06월 28일(토) 16:03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키엘리니(오른쪽에서 2번째)가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 후반 35분 수아레즈에게 물어뜯긴 부분을 주심에게 보여주고 있다./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게 경기 도중 어깨를 물린 조르지오 키엘리니(29·유벤투스)가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키엘리니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가혹한 면이 있다"며 "수아레스가 팀 동료들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 이 같은 징계는 수아레스를 고립시키는 일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벌이다 갑작스레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자신의 물린 자국을 보여주며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수아레스는 아무런 처벌없이 경기를 계속 뛰었다.

결국 우루과이가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반면, 키엘리니와 이탈리아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쓸쓸히 월드컵 무대를 떠나야 했다.

FIFA는 수아레스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국제대회 9경기 출장 정지와 4개월간의 선수생활 정지, 약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징계로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로 귀국했고 우루과이는 감독과 대통령까지 나서 수아레스를 옹호했다.

그러나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상대방을 깨문 것이 이번이 3번째고, 그 외에도 크고 작은 구설수를 계속 일으켜 왔던 만큼 징계 수위가 과하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편 수아레스를 잃은 우루과이는 29일 오전 5시 콜롬비아와 8강행 티켓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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