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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칠레]첫 8강행 티켓의 주인은?…네이마르 VS 산체스 대결도 관심
작성 : 2014년 06월 28일(토) 13:39

브라질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닥공'(닥치고 공격)의 칠레가 8강행 티켓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과 칠레는 29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와는 달리 패배는 곧 탈락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인 만큼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국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지난 2대회에서 모두 8강에 그쳤던 브라질은 홈 어드벤티지를 등에 업고 결승전까지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면서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 토마스 뮐러(24·독일)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프레드(31·플루미넨시)와 헐크(27·제니트) 등 동료 공격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네이마르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칠레의 '닥공'에 맞서 브라질의 수비진이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일 지도 관심거리다. 브라질은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34·토론토)를 비롯, 마르셀로(26·레알 마드리드)·티아고 실바(29·PSG)·다비드 루이스(27·PSG)·다니엘 알베스(31·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강의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다. 브라질의 방패가 칠레의 날카로운 창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지가 이날 경기의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칠레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이에 맞서는 칠레는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브라질에 크게 뒤지고, 원정경기라는 불리함까지 안고 있지만 내심 이변을 노리고 있다.

그 바탕에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격파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칠레는 네덜란드 스페인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첫 2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25·바르셀로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산체스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만큼은 꾸준한 활약을 펼쳐 칠레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네이마르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르투로 비달(27·유벤투스)이 브라질의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해볼만 하다. 비달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미드필더진을 압도하는 활약을 보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견고하다고 평가받는 브라질의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다.

한편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역시 29일 오전 5시 8강행 티켓을 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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