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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시한부→알콜중독→안면경직 연기 "힘들었다"(유리정원)
작성 : 2017년 10월 18일(수) 17:08

김태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배우 김태훈이 아픈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18일 서울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유리정원'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신수원 감독, 배우 문근영, 서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김태훈은 영화 '유리정원'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 경직이 온 무명 작가 지훈을 연기한다.

김태훈은 아픈 배역을 연기하는 심정에 대한 질문에 "드라마 '판타스틱'에서 시한부 역이었고 영화 '설행'에서 알코올중독자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직접 경험해본 건 아니지만 상상의 접근이 가능했는데 여기에서는 안면 경직이 있다. 떨림이면 표현하겠는데 한쪽이 굳어가는 것이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외형이 아니라 마음 속에서 지훈의 역할이 나무가 돼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버려진 나무 껍데기가 말라 간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의 상태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재연에게 다가갈 때 표현의 정도를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유리정원'은 2017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도 재연(문근영)이 사람들에게 상처입고 스스로를 고립하는 가운데 지훈(김태훈)이 재연의 삶을 훔쳐보며 소설을 연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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