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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김성균, 얼굴은 훈남 아녀도 안에서 풍겨나와"(채비)
작성 : 2017년 10월 18일(수) 11:28

'채비' 김성균 고두심 스틸 /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고두심이 후배 김성균을 극찬했다.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채비' 제작보고회에 배우 고두심, 김성균, 유선, 박철민, 조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고두심은 자신의 아들을 연기한 김성균에 대해 "잘생긴 훈남은 아니지 않냐. 그런데 몸 속에서 그게 다 풍겨 나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균 씨는 액션물이나 범죄물에서 악역을 많이 했다더라. 저는 이 영화를 찍을 때까지 그걸 못 봤다. 드라마에서 아버지 역할이었는데 이 나이에 아버지 역할도 연인 관계 연기도 잘 해내는 걸 보고 너무 좋았다. 분위기가. 정말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끄집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 배우 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들 역을 하게 됐다고 해서 애착을 갖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철민은 "25년간 작품을 찍고 있는데 주인공보다 잘생긴 작품은 처음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11월9일 개봉하는 '채비'는 일곱살 같은 서른살 아들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엄마 애순 씨의 마음 따뜻한 이별 준비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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