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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위더스푼 "16세때 감독에 성폭행 당해, 지금도 생생생"
작성 : 2017년 10월 18일(수) 10:13

리즈 위더스푼/ 사진='뷰티풀라이'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리즈 위더스푼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1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위더스푼은 전날 밤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 상 시장식에 참석해 16세 때 겪었던 끔찍한 성폭행 경험을 공개했다.

리즈위더스푼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잘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으며, 대화도 할 수도 없었던 경험"이라며 와인스타인 사태와 관련해 대해 "좀더 일찍 (내 경험을)공개해 행동을 취하지 못했던 죄책감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즈위더스푼은 "16세 때 감독이 나를 폭행했다. (영화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침묵하도록 만든 소속사와 제작자들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에 국한된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슬프게도 그렇지 않았다. 나는 여러번 성추행과 성폭행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리즈위더스푼은 "지난 수일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카펫 밑에 감춰놓았던 것들을 크게 말하고 싶어졌다. 왜냐면 내가 그동안 배우로 일해오면서 느껴왔던 혼자라는 느낌을 이제는 덜 느끼게 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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