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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 레알 원정서 1-1 무승부
작성 : 2017년 10월 18일(수) 03:38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서 후반 막판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3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원정팀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를 필두로 무사 시소코,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윙크스가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세르쥬 오리에,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헨이 꾸렸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카림 벤제마 이스코가 최전방에 나섰고,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가 뒤를 받쳤다. 4명의 수비진은 아치라프 하키미,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마르셀루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케일로르 나바스가 꼈다.

경기는 레알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레알은 전반 초반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 5분 호날두가 하키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벤제마의 재차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레알은 전반 16분 벤제마와 패스를 주고받던 호날두가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 반대편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벗어나고 말았다.

토트넘은 세트피스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정확한 헤더슈팅으로 레알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나바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윙크스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다소 크게 벗어났다.

주도권을 쥔 쪽은 레알이었지만, 선제득점은 원정팀 토트넘의 몫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케인을 겨냥한 크로스가 바란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전반 31분 이스코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한데 이어, 3분 뒤에는 마르셀루가 측면돌파 후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레알의 지속적인 공격시도는 전반 막판 결실을 맺었다.

레알은 전반 43분 문전 돌파 과정에서 크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레알은 후반 9분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노마크 상태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멈추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18분 호날두가 하프발리를 시도했고, 1분 뒤에는 호날두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토트넘은 역습을 통해 레알의 공격에 맞섰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요렌테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아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나바스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리며 아웃됐다. 나바스는 2분 뒤에도 에릭센의 슈팅을 막아내며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추가 득점에 번번히 실패한 레알은 후반 30분 벤제마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토트넘은 대니 로즈에 이어 손흥민까지 투입하며 이에 맞섰다.

양 팀은 이후에도 활발히 공격을 시도했으나 더 이상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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