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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시즌 초' 손흥민, 레알전서 부진 털까
작성 : 2017년 10월 17일(화) 09:11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프리미어리그 0골, 챔피언스리그 1골에 그치며 시즌 초반 활약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강팀을 상대로 스피드와 결정력이라는 장점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는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부진을 털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 아포엘을 잡아내며 역시 같은 팀들을 상대로 승리한 레알과 승점(6점), 골득실(+5), 다득점(6골)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이번 맞대결은 H조의 향후 판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성적은 같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레알이 앞선다. 강팀을 상대하는 토트넘은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를 복기할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전에서 공 소유를 포기하는 대신 효율적인 역습 전술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 시작 4분 만에 역습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어낸 바 있다.

레알은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빠른 발과 결정력을 갖춘 손흥민의 활용도가 커지리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삼각편대를 이루던 델레 알리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경기에서의 비신사적 파울로 인한 유럽대항전 3경기 출전정지 상태라는 점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키운다. 여러 조건들이 겹쳐지며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팀 전술이 스리백으로 변화하며 팀 내 입지가 다소 좁아진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 등 경쟁자들의 부상 복귀와 함께 앞으로 더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레알전이 손흥민 스스로에게도 더욱 중요한 경기가 됐다. 손흥민이 레알전 활약으로 부진을 떨치며 향후 선발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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