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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점' 알렉스, KB손해보험의 새 '복덩이'
작성 : 2017년 10월 15일(일) 17:17

알렉스 / 사진=KOVO 제공

[의정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복덩이'가 굴러들어왔다.

KB손해보험은 15일 오후 2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2 25-18 23-25 15-13)로 역전승했다.

의정부 연고 이전 이후 첫 홈경기이자, 권순찬 감독의 V리그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KB손해보험은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였다. 알렉스는 2017 남자부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2순위로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9월 열린 KOVO컵에서는 경기당 평균 20점, 3.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V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알렉스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알렉스는 이날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35점을 책임졌다. 서브에이스는 4개나 기록했고, 공격성공률도 58.82%로 매우 준수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5세트 후반에는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권순찬 감독도 "이기는 시합을 하려면 알렉스가 20점 이후 해결을 해야 한다고 많이 이야기했다"면서 "테크닉도 있고, 힘도 있다"며 이날 알렉스의 활약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경기 뒤 알렉스는 "승리해 기쁘다. 항상 시즌을 승리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막전 승리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첫 세트는 다들 긴장한 것 같다. 새로운 홈경기장이고 많은 팬들이 찾아와 그런지 작은 실수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후 다시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세터 황택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오늘은 굉장히 잘했다. 경험을 쌓는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스는 또 "열성적인 팬들이 있고, 환경도 좋다"며 한국 배구에 대한 인상을 밝히며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내 역할을 소화해내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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