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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데뷔전 승리' 권순찬 감독 "개막전 승리라 기분 좋다"
작성 : 2017년 10월 15일(일) 17:09

권순찬 감독 / 사진=KOVO 제공

[의정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V리그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은 15일 오후 2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2 25-18 23-25 15-13)로 역전승했다.

KB손해보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이날 경기는 의정부로 연고지를 이적한 이후 첫 홈경기였고, 권순찬 감독에게는 V리그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부담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둔 KB손해보험은 2017-2018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권순찬 감독은 "개막전 승리라 기분이 좋다"면서 "라이트 이강원이 아직 (주전으로) 시즌을 안치러봐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황택의가 흔들릴 줄 알았는데, 알렉스와 잘 풀어가서 만족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의정부 홈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개막전이다보니 많은 팬들이 오신 것 같다"고 말한 권 감독은 "계속 꾸준히 잘해야지 팬들이 오실 것이다.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해야 팬들도 재밌을 것"이라면서 "자주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3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한 알렉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권순찬 감독은 "이기는 시합을 하려면 알렉스가 20점 이후 해결을 해야 한다고 많이 이야기했다"면서 "테크닉도 있고, 힘도 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8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권 감독은 "문성민이 아포짓(라이트)으로 가 공격력이 더 좋아졌다. 외국인 선수(안드레아스)도 기본기가 좋은 것 같다"며 "전략적으로 뭘 해야 할지 미팅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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