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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감독 "문근영, '신데렐라 언니' 계기로 캐스팅"
작성 : 2017년 10월 15일(일) 17:09

문근영,신수원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영화 '유리정원' 신수원 감독이 문근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유리정원'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신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 캐스팅에 대해 "과거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우연히 보게 됐다. 보면서 누군가 싶었는데 문근영 씨였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해왔는데 드라마를 보니 다른 느낌이 있었다. 알고 있던 모습과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문근영이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나는 나무가 될 거야'라는 대사를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나무로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그린 작품. 오는 25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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