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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문근영 "상처받고 무너지는 역할..애정과 욕심 생겼다"
작성 : 2017년 10월 15일(일) 16:26

문근영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문근영이 영화 '유리정원'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유리정원'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신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문근영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묘한 이미지를 떠오르게 했는데 이런 분위기를 가진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재연이라는 캐릭터는 상처 받고 무너지면서도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사람의 감정이나 마음을 이해해보고 싶었다"며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은 애정과 욕심이 생겨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그린 작품. 오는 25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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