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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4분' 토트넘, 본머스 격파…3위 유지
작성 : 2017년 10월 15일(일) 00:5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본머스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한 토트넘은 3위를 유지했다. 본머스는 1승1무6패(승점 4)로 19위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했다. 전반전에는 왼쪽 측면, 후반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케인을 포진시키고 2선에 손흥민과 에릭센, 알리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윙크스와 다이어가 자리했고, 베르통헌과 알더바이럴트, 산체스, 트리피어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요리가 지켰다.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간 팀은 토트넘이었다. 초반부터 손흥민과 에릭센이 돌파를 시도하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본머스는 파이브백을 가동하며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이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정작 케인에게 연결되는 공은 많지 않았다.

토트넘이 주춤한 사이 본머스가 반격에 나섰다. 19분 스타니슬래스의 슈팅이 산체스의 몸을 맞고 흘렀다. 21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토트넘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이 골대를 향했다. 요리스의 동물적인 반사 신경이 아니었다면 자책골로 연결될 수 있던 상황이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토트넘은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본머스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두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 팽팽했던 균형이 후반 시작 2분 만에 깨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상대 수비에게 공을 내주는 듯 싶었지만, 다시 공을 따내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이후 케인이 연달아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각각 오프사이드와 상대의 육탄방어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본머스는 이후 데포와 아이브를 투입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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