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득점 없이 비겼다.

맨유와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플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6승2무(승점 20)를 기록한 맨유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19)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3승4무1패(승점 13)로 6위가 됐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라이벌의 맞대결. 맨유는 루카쿠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마샬과 미키타리안, 영이 2선에 자리했고, 에레라와 마티치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에는 다르미낭과 존스, 스몰링, 발렌시아가 나섰고,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에서는 피르미누와 쿠티뉴, 살라가 공격진에 자리했다. 바이날둠과 헨더슨, 찬이 중원을 지켰고, 모레노와 로브렌, 마팁, 고메즈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레가 꼈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팀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6분과 12분 바이날둠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방어에 막혔다. 34분에는 피르미누의 돌파 이후 마팁이 완벽한 찬스를 잡았지만, 데 헤아의 동물적인 방어에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전반 40분 미키타리안과 마샬, 루카쿠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미뇰레를 뚫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서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 됐지만, 맨유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헨더슨의 크로스를 찬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맨유는 린가드와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리버풀에서도 체임벌린과 스터리지, 솔란케 카드를 꺼내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좀처럼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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