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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리온 꺾고 시즌 첫 승…현주엽 감독 데뷔전 승리
작성 : 2017년 10월 14일(토) 19:02

김종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현주엽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4일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김시래는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종규도 14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맥클린과 스펜서가 각각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LG는 1쿼터 김종규의 골밑 공략과 김시래, 최승욱, 조성민의 외곽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오리온은 야투 난조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는 LG가 20-10으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하지만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침묵했던 외곽포가 2쿼터부터 살아났다. 허일영과 스펜서, 김진유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맥클린과 최진수도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LG는 외국인 선수들이 침묵하며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LG의 리드는 36-34, 단 2점으로 좁혀져 있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는 블락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공격에 숨통이 틔였다. 오리온에서는 스펜서와 맥클린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스펜서는 3쿼터 후반 연달아 외곽포를 꽂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3쿼터는 오리온이 60-59로 역전한 채 종료됐다. 하지만 여전히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가 된 4쿼터. 오리온은 좀처럼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며 2, 3쿼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사이 LG는 김시래, 조성민 등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이후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LG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터진 조성민의 외곽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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