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이제훈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배우 이제훈의 오픈 토크가 열렸다.

이날 이제훈은 "처음에는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공대생이었다. 어느샌가 영화를 많이 보게 됐는데 스크린에 나오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동경했었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친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제훈은 "'내가 저 속에 있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공부하는 도중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다. 그래서 학교를 휴학하고 연기를 배웠는데 그때부터 내 인생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처음에는 1~2년 정도 연기를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군대 갔다 오고 공부하려고 했는데 연기라는 게 1~2년 하고나서 끝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고 정말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25살 때 학교를 새로 들어갔다. 그때부터 정말 연기를 제대로 해보자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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