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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윤여정 부일영화상 男女주연상…'택시운전사' 최우수작품상 영예(종합)
작성 : 2017년 10월 13일(금) 19:05

송강호 윤여정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송강호와 윤여정이 제26회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주인공이 됐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택시운전사'는 '그 후', '밀정', '아수라', '박열'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택시운전사' 제작사 더램프 박은경 대표는 "너무 큰 상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영화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멋진 영화 만들어준 장훈 감독과 스태프들 비롯해 감사드린다"며 "영화를 만들 때 생전에 힌츠페터 기자님을 만났는데 고인이 되신 기자님께도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해진 씨, 토마스 크레취만, 송강호 선배님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 인생의 선배이신 분과 함께 해서 좋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녀주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송강호,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이 수상했다. 송강호는 "이렇게 큰 자리에서는 트로피의 무게감이나 작품의 진지함 때문에 무겁고 의미있는 말을 드려야할 것 같은데, 오늘은 축제의 자리에서 많은 분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등 배우분에게 감사하다"며 "어떤 작품이든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 '택시운전사'도 아쉽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도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등을 두드려 주신 1200만 관객 여러분들에게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을 탔고 조연상을 탔고 이번에는 주연상을 탔으니까 부일영화상하고 같이 큰 배우라고 생각한다. 부산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죽여주는 여자'가 큰 상업영화가 아니라 못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이런 작은 영화도 눈여겨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시나리오를 쓰고 만들어준 이재용 감독에게 이상을 바친다.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희서 김희원 김수안


최우수감독상은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불한당'의 김희원, 여우조연상은 '군함도'의 김수안이, 신인남자연기상은 '꿈의 제인'의 구교환, 신인여자연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로 출범된 영화상으로 올해로 제 26회를 맞았다.

이하 제26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리스트

▲최우수작품상=택시운전사

▲최우수감독상=김성수(아수라)

▲남우주연상=송강호(택시운전사)

▲여우주연상=윤여정(죽여주는 여자)

▲남우조연상=김희원(불한당)

▲여우조연상=김수안(군함도)

▲부일독자심사단상=택시운전사

▲신인남자연기상=구교환(꿈의 제인)

▲신인여자연기상=최희서(박열)

▲신인감독상=이현주(연애담)

▲미술상=이후경(군함도)

▲음악상=플래시 플러드 달링스(꿈의 제인)

▲촬영상=박정훈(악녀)

▲각본상=황성구(박열)

▲유현목 영화예술상=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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