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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미디어데이]6개 팀 사령탑 "우승후보는 IBK·도로공사"
작성 : 2017년 10월 11일(수) 16:3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 사진=KOVO 제공

[청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승후보는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여자부 6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팀 사령탑들은 이구동성으로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지만 새 외국인 선수 이바나와 FA 대어 박정아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 팀의 선수 구성이 가장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도 "두 팀이 FA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IBK기업은행은 선수가 많이 바뀌어, 빨리 손발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이바나가 가세해 훨씬 더 탄탄한 팀이 된 것 같다"고 전했고,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두 팀에 경험 많은 베테랑이 포진해 있고, 공격력과 높이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었다. 박미희 감독은 "나머지 5개 구단이 흥국생명과 경기하기 싫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서남원 감독 역시 "객관적인 평가에서 아래에 있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스포츠는 부족한 팀이 이기는 것이 제 맛이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 세터의 기량이 올라온다면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상현 감독 역시 "경기에는 반드시 흐름이 있고, 흐름을 잡으면 세트와 경기를 가져올 수 있다. 그 흐름을 잘 파악해 최선을 다하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우승후보로 지목된 두 팀 사령탑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우리 팀을 우승후보로 많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우승하겠다"고 말했고,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내가 생각해도 빠지는 선수 구성이 아니다. 좋은 선수들을 하나로 잘 엮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자부 미디어데이는 1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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