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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아빠, 딸 여중생 친구 살해 시인.."수면제 건넸다"
작성 : 2017년 10월 10일(화) 17:23

어금니아빠 / 사진=JTBC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딸의 여중생 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살인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0일 "이씨가 딸 친구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시인했다. 범행 동기와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A양 시신을 내다 버린 사실은 인정했으나 A양을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이씨의 딸은 집으로 찾아온 친구 A양에게 수면제를 건넸고, A양이 숨진 뒤에는 이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딸은 "A양에게 '집에서 영화를 보고 놀자'고 해 집으로 데려와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하고 나가서 다른 친구들과 놀다 집에 들어오니 A양이 죽어 있었다. 아버지로부터 '내가 죽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씨 딸과 A양은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사이였고, 과거에도 여러 차례 놀러온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사망한 부인이 좋아했던 아이라는 이유로 A양을 부르라고 딸에게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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