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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김혜수 "은발 반삭 변신? 몰입 방해될까 조심스러웠다"
작성 : 2017년 10월 10일(화) 12:18

김혜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미옥' 김혜수 스틸 /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김혜수가 영화 '미옥' 속 외모 변신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서울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미옥' 제작보고회에 이안규 감독, 배우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이 참석했다.

김혜수는 '미옥'에서 은발 반삭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것에 대해 "캐릭터의 내외적인 것에 대한 수위를 정할 때 오히려 너무 강렬한 게 몰입에 방해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이 있었다. 제가 주력했던 것은 현정이 생활하는 일, 공간이 사실은 아주 일상적인 데서 벗어나있기 때문에 그녀만의 일상성을 갖고 그녀만의 의도적인 것과 철저하게 감추는 걸 갖고 어떻게 수위 조절을 할지 하는 것이었다. 촬영 직전까지 많이 고민했다. 욕망이 충돌하는 게 잔인한 싸움까지 가게 되기 때문에 각 인물별로 감정의 수위를 어떻게 잡을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사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헤어스타일이 먼저 생각나진 않았다"면서"이 스타일이 오버랩 되긴 했다. 내가 보내준 자료들 중 감독님이 그 스타일을 딱 지목하셨다"고 털어놨다.

또 김혜수는 "이 역할을 특별하게 세팅하기 위한 장치라기보다 이 여자를 좀 더 위장하고 보여지지 않는 은유된 면을 드러내는 장치라고 생각했다. 기술적인 건 가능하지만 이 사람 자체가 그걸 갖고 있으면 어떨까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기업으로 키워낸 언더보스 현정(김혜수)이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은퇴를 준비하는 가운데 최검사의 치명적인 약점을 붙잡고 현정을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았던 조직의 해결사 상훈(이선균)이 복수를 도와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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