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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0:0 벨기에]김신욱-김승규 선발 출전, 합격점 '통했다!'(전반 종료)
작성 : 2014년 06월 27일(금) 05:50

김신욱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김신욱(26)과 김승규(24·이상 울산)가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 전반전 종료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신욱과 김승규는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은 전반전 종료까지 0-0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김신욱은 지난 월드컵 2경기에서 모두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선발 출장은 벨기에전이 처음이다. 김승규는 이번 선발 출전이 월드컵 첫 출전이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원톱의 자리에 박주영 대신 김신욱을 기용했다. 골키퍼 포지션에는 지난 2차전까지 5골을 내준 정성룡(수원) 대신 김승규가 자리했다.

2선 공격 라인에는 이청용(볼턴)·구자철(마인츠)·손흥민(레버쿠젠)이 나섰다. 더블 볼란치 자리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이 서고, 좌우 풀백에는 윤석영(QPR)·이용(울산)이 자리한다.

중앙수비수 자리에는 다시 한 번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나섰다.

김승규


김신욱과 김승규의 선발 출전은 전반전까진 합격점이다. 김신욱은 전반전 내내 높은 신장을 이용, 벨기에 수비수 2명 이상을 달고 다니며 한국 팀에 볼을 배급했고, 우리 공격수들에게 빈공간까지 만들어줬다.

김승규도 몇 차례의 선방을 보이며 한국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패널티박스에서 외곽에서 올라온 크로스들을 빠른 판단에 이은 쇄도와 깔끔한 펀칭으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두 경기를 못 뛴 것을 한풀이라도 하듯이 김승규가 매우 잘해주고 있다"고 평했고, "김승규 김신욱 두 명의 교체선수가 경기흐름을 완전히 바꿔주고 있다"며 선발 출전한 두 선수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한편, 한국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벨기에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물론 같은 시간 벌어지는 알제리와 러시아의 경기에서 러시아가 1골 차로 승리한다는 전제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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